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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드론을 이용한 재고 관리

월마트에서의 드론 활용

월마트는 물류창고에 드론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출처: 월마트)

드론은 오랫동안 많은 기업, 특히 소매업체와 물류 업체 모두에게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아마존DHL 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드론 배송을 시험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개별적인 시험 프로젝트에 그쳤고, 드론의 광범위한 도입은 아직 요원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 드론을 일상 업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드론들은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용도가 아니라, 월마트 자체 물류 센터 내에서 재고 관리 및 모니터링 등 내부 물류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초기에는 재고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된 임무가 될 것입니다. 6~9개월간의 시험 기간을 거친 후에는 미국 전역에 있는 월마트의 190개 물류 센터에 드론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 대형 매장 중 한 곳에서 진행된 신기술 발표회에서 원격 조종 드론이 창고 통로를 비행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드론은 비행 중 초당 30장의 사진을 촬영하여 선반 위의 모든 상품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들은 자동으로 분석됩니다. 시스템이 특정 상품의 재고가 부족하거나 잘못 보관된 것을 감지하면 색상 표시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립니다. 제어 장치의 빨간색 불빛이 깜빡이면 보관 오류를 나타내고, 파란색 불빛은 상품이 누락되었음을, 녹색 불빛은 모든 것이 정상임을 의미합니다.

실내 드론 사용에 대한 규제 완화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드론을 운용하는 것과는 달리, 실내 비행은 조종사의 감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드론은 사람의 개입 없이 창고 내부에서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창고 내부에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드론의 자율 비행이 훨씬 수월합니다.

드론에 사용된 카메라 기술은 월마트를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드론은 단 하루 만에 월마트 창고 전체를 검사하고 필요에 따라 재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드론 - 효율적이고 빠름

이전에는 이러한 시간 소모적인 작업들을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수행했지만, 월마트는 드론을 활용하여 이 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셰카르 나타라잔에 따르면, 드론은 직원이 휴대용 스캔 장치로 한 달 동안 스캔할 수 있는 양만큼의 제품을 하루에 스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론은 인력보다 운영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월마트는 시간 절약 외에도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창고에서 일하는 대신 다른 생산적인 업무에 배치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류 전문가들은 향후 이 시험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론 활용은 미래에 사내 물류의 핵심 영역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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